[일요와이드] 설날 동해 펜션서 일가족 가스폭발 사고 外
설날인 어제 강원 동해시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나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도심의 호텔에서도 불이나 600여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을 두 분 평론가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최영일, 이종훈 시사평론가 어서오세요.
어제 동해 펜션 가스 폭발사고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설날 가족모임 중에 사고를 당해 더욱 안타까운데요. 오늘 현장 합동감식을 했다고 하죠. 폭발사고의 원인이 밝혀졌나요?
사고 당시 폭발음이 한 차례 들린 뒤 1~2분 후에 또 한 번 '펑'하고 큰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폭발이 두 차례 크게 있었다는 건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요?
게다가 이번 사고는 등록 하지 않고 숙박영업을 했던 펜션이라, 예견된 인재라는 비난이 나옵니다. 1년여 전 강릉 펜션 참사 사고도 아직 기억 속에 여전한데요. 이 같은 사각지대에 대한 안전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새벽에는 서울 장충동 호텔에서 불이 나 60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연기를 마신 투숙객들은 병원에서 치료중이지만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형 호텔에서 어쩌다가 큰 불이 발생한 겁니까?
그런데 화재 당시 경보기나 방송 등 대피 안내를 받지 못했다는 진술들이 나와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호텔 측에서는 조사 중이라는 입장이지만 자칫하면 더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아니었습니까?
이번에 주제를 좀 바꿔서요. 검찰 관련된 내용들 다뤄보겠습니다. 최강욱 청와대 비서관 기소를 놓고 이를 지시한 윤석열 총장과 이를 거부한 이성윤 지검장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고 과정에서 이 지검장이 이른바 '윤석열 패싱'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파장이 계속되는 있는데, 양측의 갈등이 더 심해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법무부가 '날치기 기소'라고 규정한 만큼, 설 연휴가 끝나면 윤석열 총장에 대한 감찰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례를 찾기 힘든 초유의 상황이란 얘기도 나오는데요. 법무부와 검찰의 정면충돌, 당분간 계속될 것 같아요?
검찰개혁 관련 입법이 완료돼 오는 7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검찰은 권한을 줄이는 대신 경찰의 권한이 강화되는 건데, 일각에서는 검찰의 권한 분산이라는 법안 취지는 좋지만 부작용 우려 때문에 법안을 수정 보완하는 게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검찰의 힘을 빼면 반대로 경찰의 비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정치권에서도 경찰개혁도 필수라는 주문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개혁은 어떻게 정비를 해야 할까요?
대법원이 판사를 뒷조사하거나 재판으로 거래를 하는 등 사법농단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사법개혁의 필요성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나 경찰개혁보다는 상대적으로 요원해 보이는데, 방향성을 짚어주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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